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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복지타운 퇴소가정 자조모임 ‘동그라미회’

2020.04.06

  • #홀트소식
  • #장애인지원
  • #동그라미회
  • #홀트복지타운
  • #197호

홀트복지타운은 갈 곳 잃은 아동들의 가정을 찾아주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설립자 해리 홀트 씨의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입니다. 아동보호시설로 시작하여 설립 된 지 올해로 65주년, 장애 아동들은 대부분 성인이 되었습니다. 이들 중 홀트복지타운 안에서 만나 결혼하여 지역사회로 자립한 이들도 생겼으며, 욕구에 따라 지역사회로 자립하기를 희망하여 퇴소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현재 약 50가정에 이르는 퇴소 가정들은 ‘동그라미회’라는 이름의 자조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왼)올해 동그라미회와 함께한 린다 이사

퇴소한 사람들도 모두 홀트의 한가족이라는 故 말리 홀트 이사장의 뜻에 따라 동그라미회는 명절 때마다 마음의 고향이자 친정인 홀트복지타운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멀리 살았던 친척들이 명절이면 큰 집에 모이듯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회포를 풀며 덕담을 나눕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동그라미회는 홀트복지타운을 찾았습니다. 아침부터 북적이는 말리하우스에는 돌아가신 말리 이사장을 대신하여 동생 린다 이사가 동그라미회를 맞아 주었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사람, 휠체어를 타고 온 사람, 선물을 한 보따리 들고 온 사람 등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찾은 이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를 드립니다. 세배한 후엔 덕담을 주고받으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즐깁니다. 명절 때마다 2박 3일 정도 홀트 기념관 2층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르면서 만두를 빚어 먹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점심 배식 당번은 동그라미회 회장 김달 씨 가족입니다. 미리 준비해온 반찬을 차리고, 식당에서 받은 국을 나눠 줍니다. 오늘의 메뉴는 맛있는 소고기 뭇국! 북적북적 모인 식당에서 모두 줄을 서고 배식을 받습니다. 식당 한편에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남기면 벌금 1,000원’

맛있는 식사 시간이 끝나고 저녁이 찾아오면 이제 즐거운 오락시간입니다. 동그라미회는 함께 운동도 하고, 우승상금을 건 윷놀이 게임도 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노래방 기계를 빌려 노래자랑도 크게 열었습니다.

홀트복지타운에서는 이용인들의 욕구에 맞춰 자립 지원 사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퇴소 후에도 지역사회로 나간 이용인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동그라미회를 비롯한 퇴소가정들이 즐거운 자립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