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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만원의 특별한 돌잔치

2019.11.28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맞이하게 되는 특별한 날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소중하게 남기곤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파티를 열기도 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하는데요. 나눔강사 이승이 님도 딸 조이의 돌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새겼습니다. 바로 홀트의 ‘특별한 후원’을 통해 하루 1만 원씩, 365만 원을 모아 나눔을 실천한 것이죠.



365만원의 특별한 돌잔치 – 나눔강사 이승이님 가족 이야기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이승이 님 가족에게 딸 조이는 무척 소중한 존재입니다. 임신 중 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 됐기 때문이었는데요. 보통 0.005% 정도로 결과가 나온다면 조이의 경우 10%로 모든 이들이 걱정할 만큼의 높은 수치였던 것입니다. 부부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을 낳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결정했했습니다. 만약 아픈 아이가 태어난다면 편견을 피해 이민을 가자고….

“그때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고, 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마침 홀트아동복지회의 나눔강사로 활동하면서 ‘나눔교육이란 세상을 밝게 하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돼 있던터라 아픈 아이를 가진 가정을 조금이나마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부부의 작지만 큰 도전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하루에 1만 원씩 모은다는 것이 언뜻 쉬운 듯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1만 원이면 밥 한 끼를 사먹고도 몇 천 원이 남는 돈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끼를 해결할 수 있기도 하니 결코 적은 돈이 아닌 것이지요. 
한 달이면 30만 원… 적금을 들어 목돈을 만들 수도 있는 액수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처음에는 모금통을 만들어서 매일 꾸준히 만 원씩 넣고 남편, 아기와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7개월쯤 하다 보니까 자꾸 밀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나머지 일수의 돈을 은행에 가서 미리 새 돈으로 바꿔 365만 원이 되도록 맞춰뒀어요. 그리고 매일 만 원씩 넣어 드디어 365만 원을 모았죠!





그렇게 모인 돈은 홀트를 통해 아픈 아동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아이 방에 걸린 후원증서를 보며 그 돈이 누군가에게 전달돼 소중하게 잘 쓰였기를 가족은 지금도 함께 기도합니다.

“조이가 세 살 쯤 되면 후원증서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도 용돈이 생기면 100원이든 1,000원이든 자기 저금통에 넣고 있는데 벌써 20만 원이 넘었거든요. 그걸 12월 1일에 기부할 계획이에요. 전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와 나눔을 습관화한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 조이가 자기보다 남들을 돌아보며 세상을 기쁘게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고요.







양가의 부모님 외에는 지인들에게 특별한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승이 님은 “혹시라도 제가 한 일이 미화되거나 과장 될까봐”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 도중 친한 사람들에게는 알려도 좋겠다고 생각을 바꾼 그녀. 더 많은 사람이 특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365만 원의 특별한 나눔을 통해 ‘조이로 인해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느꼈던 것’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기쁨을 느낀다면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더 크면 가족과 함께 해외봉사를 떠나고 싶다는 이승이님은 그 전에는 남편과 함께해온 농어촌 봉사활동에 집중할 것이며, 삶 속에서 크고 작은 나눔활동을 계속 해나갈 계획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의 상황에 공감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 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위로가 될 것”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우리가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하고 있다는 걸 특별한 후원으로 실천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