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소개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이수연입니다.

1985년 입사 후 36년간 다닌 처음이자 유일한 직장인 홀트아동복지회의 회장이 되었지만,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관을 믿고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신 후원자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사명감이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었습니다.

설립자 해리 홀트·버다 홀트 부부는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자 대한민국이라는 아무 연고도 없는 나라에 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미 가정에 아이 여섯 명이 있었지만 ‘모든 아이는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신념으로 여덟 명의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

2007년 저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에서 지내던 아이를 가정으로 맞이하여 다섯 식구가 되었습니다. 만 1살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7살 때까지 시설에 지냈던 아이는 어느새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을 통해 저는 입양부모의 마음과 입양가정의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해외입양 업무, 가정위탁양육 업무 등 전반적인 입양업무를 비롯하여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사회복지관 운영 등 복지사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왔습니다. 기관에서 처음으로 양육사례집을 제작하여 의료상의 어려움이 많은 아동, 연장 아동 등 다양한 상황에 놓여있는 아동을 양육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다방면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홀트아동복지회가 다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절대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누구도 대신할 수 없기에, 직원 모두 겸허한 자세로 설립자의 숭고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동인권 중심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이 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