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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후원자 나눔 이야기
‘㈜디귿’ 김두연 대표

2023.11.23

  • #디귿
  • #나눔이야기
  • #재능후원자

여러분은 재능 후원자를 알고 계시나요?

 

홀트아동복지회에는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에게 큰 기쁨을 선물하는 다양한 재능 후원자들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 중, 12년 차 재능 후원자 ‘㈜디귿’의 김두연 대표님을 소개합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공유하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후원자님의 나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서예를 전공한 김두연 대표님은
캘리그래피를 이용한 ‘글씨 쓰기’‘도장 제작’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하셨는데요.

도장이 필요한 입양인과 입양 아동들에게
수제 도장을 만들어주는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홀트아동복지회의 가족이 되어주셨습니다.

 

 

 

 

‘막을 두(杜), 어여쁠 연(姸)’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예쁨을 막는다’라는 뜻으로
김두연 대표님은 본인 이름의 뜻에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팔 한쪽이 없는 장애를 가진 입양인이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모습을 보고
‘이름이 저렇게 소중한 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이름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김두연 대표님은 자신의 이름을
‘모든 걸 다 막아서 이제 예뻐질 일만 남았다’라고 달리 해석하며 이름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의 소중함을 깨달은 김두연 대표님은 자신의 이름을 새롭게 정의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이름의 뜻을 물어보는 입양가족들에게 자신의 뿌리와 이름을 사랑할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멋진 뜻으로 해석하고 계십니다.

 

 

 

 

김두연 대표님은 외국인 대상 캘리그래피 체험 행사에서 신기한 일을 겪었습니다.

‘꽃보다 고운 제임스’라는 문구를 써서 걸어놨는데, 신기하게도 진짜 제임스가 행사 부스에 나타난 것입니다.

“제임스? 네 이름이 정말 제임스야? 이거 네 거야” 제임스는 문구의 뜻을 물었고,

“제임스 너는 꽃, 그리고 모든 자연보다 더 존귀한 존재라는 뜻이야”
라는 설명을 들은 제임스의 정말 행복해하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합니다.

 

 

 

 

김두연 대표님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회사 문을 닫을까 고려할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2022년 6월, 마지막 활동이라는 생각으로
홀트아동복지회 해외입양인 모국방문단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김두연 대표님은 매번 캘리그래피 강연을 할 때, 직접 제작한 수제 도장을 선물합니다.
수제 도장이다 보니 하나의 도장을 완성하기까지 받으시는 분의 이름을 수십 번 되뇌며,
정성껏 도장을 제작하고, 친숙한 그들의 이름을 애정 담아 불러주십니다.

뜻밖에도 입양인들 역시 김두연 대표님을 위해 감사 편지와 선물을 준비해 전달했고,

‘김두연 대표님, 정말 고맙습니다’

한글로 꾹꾹 눌러쓴 글씨를 본 김두연 대표님은
절망의 순간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나눔은 1+1=2가 아니라 그 이상이에요. 말과 글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요.
그런 생각으로 사람들이 5년, 10년이 지나서 꺼내보아도 힘을 얻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김두연 대표님은 한부모가정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 ㈜디귿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기업이 성장하여 한국 전통문화에 디자인을 접목해 어엿한 디자인 회사를 경영 중이며,
작품활동 뿐만 아니라 서예, 도장, 캘리그래피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강연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디귿 김두연 대표님의 따뜻한 나눔 이야기, 어떠셨나요?

도장에 한 땀 한 땀 마음을 담아 이름을 새기듯
작은 관심과 사랑이 한 땀 한 땀 모여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재능후원으로 홀트아동복지회와 오랜 기간 함께해 주신 김두연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