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소개
스토리
🎨마음을 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세상이 연결되는 🌷봄의 시간들
2026.04.02
한눈에 보는 오늘의 이야기
- 홀트일산요양원, 미술치료 통해 감정 표현과 관계 형성
- 홀트일산복지타운, 동화구연으로 따뜻한 소통
- 홀트강동복지관,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참여 경험 확대
어떤 변화는 아주 조용하게 시작됩니다. 한 장의 그림에서, 한 권의 동화책에서, 혹은 누군가의 따뜻한 목소리에서 말이죠. 요즘 홀트아동복지회 산하 기관 곳곳에서는 이런 ‘작은 시작’들이 모여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술로 마음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통해 소통하며,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까지. 이번 봄, 장애인들의 일상 속에는 이전보다 더 다채로운 장면들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삶의 결을 조금씩 바꾸는 이야기들을 함께 들여다볼까요?
❓쉽게 알아보는 홀트아동복지회 – 홀트아동복지회 장애인 복지 : 홀트아동복지회는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양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림으로 내 마음을 표현해요

최근 홀트일산요양원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과 함께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3월 16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의 속도에 맞게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색을 고르고, 형태를 만들며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드러납니다. 처음에는 표현이 서툴던 이용인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교류하며 긍정적인 변화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미술치료 또 언제해요?”라며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용인들도 생겨나며 점점 모두가 ‘기대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뒤에는 오랜 협력 관계가 있습니다. 대학과 기관이 함께 만들어온 시간 덕분에, 프로그램은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용인들은 안정과 관계 형성이라는 깊은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야기로 다시 만난 봄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는 동화구연 동아리 ‘책아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이 새봄과 함께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잠시 멈췄던 시간이 있었지만, 그만큼 기다림은 더 깊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봉사자들의 목소리가 공간을 채우자, 이용인들의 표정도 자연스럽게 밝아졌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동안 고개를 끄덕이고, 웃음으로 반응하며,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이야기’ 그 자체보다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듣고 같은 순간에 웃는 경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줍니다. 앞으로 이어질 시간들 속에서, 책을 매개로 한 만남은 서로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자리 잡아갈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넓어지는 하루

홀트강동복지관 부설 주간보호센터에서는 강일도서관과 함께하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인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통해 일상 속 참여 기회를 넗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동화구연 프로그램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동화를 함께 읽은 뒤, 만들기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이야기 속 등장인물과 장면을 떠올리고,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고와 표현이 확장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환경에 대한 적응’입니다. 반복적인 참여를 통해 도서관이라는 공공 공간에 익숙해지고, 규칙을 이해하며, 차분하게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활동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은 이용자들에게 분명한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보호자들 역시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용자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 변화는 아주 일상적인 공간인 ‘도서관’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동화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며,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사회와 만나는 경험. 이 모든 과정은 장애인들의 일상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큰 변화가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마음, 이야기에 웃음으로 답하는 순간, 낯선 공간에 익숙해지는 작은 적응. 이런 장면들이 쌓이며 삶의 방향을 바꿉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장애인들의 일상에 더 많은 경험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 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 이야기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