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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위기미혼모자 긴급지원 후기 ③ “아이들은 제 삶에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존재입니다.”
2025.05.19
홀트아동복지회는 2024년 1월부터 위기상황에 처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미혼모자 가정을 찾아 그들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위기미혼모자 긴급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처한 엄마들이 용기를 얻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까지의 여정을 전합니다.
❓한부모가정이란? 미혼, 이혼, 사별 등의 상황으로 부 또는 모가 만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을 뜻함.
01 ❘ 기댈 곳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현재 14세, 9세의 남자아이와 2세, 1세의 여자아이, 네 자녀를 홀로 돌보고 있는 미혼모입니다.
중학교 시절, 갑작스런 임신으로 미혼모시설에서 첫째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고, 모든 것이 불안하고 막막했던 그 시기에 기댈 곳 없이 두려움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당시 교제하던 남성에게 의지하려 했지만, 임신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책임을 회피했고, 저는 아동학대와 조건만남 등 여러 위험한 상황에 처하며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결국 저는 엄마로서 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 나가야 했습니다.
02 ❘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족과의 관계가 끊긴 저는 오랜 시간 외로움 속에서 살아야 했고,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를 지속해왔습니다. 그러나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그때부터는 오로지 아이들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습니다.
막내 지현이(가명)를 출산한 이후에는 극심한 생활고로 인해 분유가 떨어질 때마다 불안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런 제게 홀트아동복지회의 ‘위기미혼모자 긴급지원’ 사업은 어둠 속 작은 촛불처럼 다가왔고, 매우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03 ❘ 덕분에 다시 꿈을 꿉니다.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심리적·신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지만, 아이들이 주는 사랑과 행복은 어떤 경제적 어려움보다 컸기에 저는 매일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부보조금에 의존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왔던 저는 아이들의 양육물품을 마련할 여유조차 없어, 중고 거래를 통해 간신히 필요한 물품을 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홀트아동복지회로부터 양육물품을 지원받은 덕분에 아이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을 제때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주거지를 옮겨야 했던 상황에서도 생필품을 지원받아 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의 도움으로 저는 오늘도 아이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엄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간호 분야에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자립을 향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따뜻한 손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위기미혼모자 가정이 있습니다.
작은 관심, 따뜻한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
우리의 응원이 또 한 명의 엄마에게 용기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