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소개
스토리
🌎네팔 해외아동의 변화 이야기, 다시 희망을 찾은 가족들
2026.05.07
한눈에 보는 오늘의 이야기
- 🛒작은 손수레에서 다시 시작된 엄마의 자립
- 🎨닫혀 있던 마음이 그림으로 열리기 시작한 변화
- 🌐말을 잃었던 아이가 세상과 연결된 순간
네팔에서 전해온 세 가족의 이야기는 거창한 기적보다 조용한 변화에 가깝습니다. 각자의 어려움은 달랐지만, 이들에게 공통으로 찾아온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의 지원은 그 기회가 되어 엄마와 아동의 하루를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쉽게 알아보는 홀트아동복지회 – 홀트아동복지회 해외아동 지원사업 : 홀트아동복지회는 몽골, 캄보디아, 네팔, 탄자니아 4개 국가에서 홀트드림센터을 운영하며 해외 취약아동이 안전하게 돌봄을 받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은 손수레가 만든 내일

비나 타망의 삶은 남편을 잃은 뒤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던 그녀에게 하루는 늘 버티는 시간에 가까웠습니다. 밤에는 집에서 술을 만들고, 낮에는 농사일과 건설 현장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몸은 지쳤고, 미래를 생각할 여유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비나 타망은 친구의 권유로 홀트아동복지회의 ‘여성은 일터로, 아이는 학교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저축의 중요성, 작은 사업을 운영하는 방법, 수입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며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키워갔습니다.
이후 비나 타망은 마을에서 파니푸리와 챗파테 같은 길거리 간식을 파는 작은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손수레 하나로 시작한 일은 아직 크지 않지만, 매일의 수입은 가족의 생활을 지탱하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비나 타망의 변화가 의미 있는 이유는 그저 생계가 나아졌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 엄마가 다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그 힘이 아이의 내일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립은 혼자 살아남는 일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미래를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시작입니다.

🎨그림으로 세상과 연결되다

아르준은 한때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이 어려운 아이였습니다.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했고, 학업에도 쉽게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의 문은 더 단단히 닫히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아르준을 재촉하기보다 기다려주었고, 꾸준한 상담과 따뜻한 관심으로 그의 마음을 천천히 두드렸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아르준은 점차 학업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미술 재능을 발견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아르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림 대회에서 대통령상(President Award)을 수상했고, 홀트아동복지회 70주년 기념 그림공모전에서도 수상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습니다.
지금의 아르준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꿈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학생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홀트드림센터의 방과 후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아동이 스스로를 믿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이 만든 변화

멜윈은 세 살의 나이에 홀트드림센터 데이케어 프로그램에 왔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는 있었지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해 세상과 연결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데이케어 선생님들의 따뜻한 돌봄 속에서 멜윈에게도 조금씩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함께 놀고, 기다려주고, 반복해서 말을 건네는 시간들이 쌓이면서 아이는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멜윈은 처음으로 “마마”, “파파”,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말했습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순간은 멜윈에게 아주 큰 변화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성장 과정에서 어머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이라는 어려움을 겪으며 다시 정서적으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교사들의 지속적인 지지 속에서 멜윈은 다시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지금 멜윈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친구들과 함께 놀이와 학습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홀트드림센터 데이케어 프로그램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나 타망, 아르준, 멜윈의 이야기는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네팔에는 지금도 생계를 걱정하는 가족과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기회와 꾸준한 지원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엄마는 스스로 살아갈 힘을 얻고, 아동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변화는 늘 큰 사건처럼 찾아오지 않습니다. 때로는 작은 손수레에서, 한 장의 그림에서, 처음 꺼낸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관심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과 가족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앞으로도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해외아동에게 희망을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