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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함께 걷는 길, 🍂홀트학교 2025 가을 국토대장정 후기
2025.10.16
“사회적경제를 배우며,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키운 3일”
홀트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서북권 일대를 걷는 국토대장정을 떠났습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체력 증진과 자립 의지 고취,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종로·망원·서촌 일대의 전통시장과 사회적기업을 탐방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모습과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일차 ❘ 종로, 사회적경제의 시작을 걷다🌿

첫날의 여정은 종로 동묘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대장정에 앞서, 안전한 일정을 위한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모두 함께 준비운동을 하며 3일간의 도전을 향해 힘찬 다짐을 외쳤습니다.


1일차의 첫 방문지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장시장이었습니다. 다양하고 맛있는 시장의 음식도 맛보고, 경제활동의 기초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걷는 길은 친구들과 함께하여 어느 때보다 즐거웠지만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걷기 어려워지기도 했습니다. 궂은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웃음을 잃지 않은 채 걸음을 이어갔습니다.
2일차 ❘ 지속가능한 소비의 가치를 배우다🌿

둘째 날은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 망원점에서 시작했습니다.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사회적·생태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구매 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체험했습니다.

이후, 홀트아동복지회 70주년 기념 페어에 참여해 홀트아동복지회 윤택 홍보대사와 육중완 홍보대사를 만나 함께 사진도 찍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연결 속에서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배우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3일차 ❘ 서촌의 골목에서 자립의 의미를 되새기다🌿

마지막 날은 사직단에서 출발해 백송터를 지나 윤동주 문학관으로 향했습니다. 다소 힘든 여정이었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문학관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와 생애를 담은 전시와 영상을 관람하며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순수한 정신과 저항의 목소리를 지켜낸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깊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잠시 수성동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한 후, 마지막 코스인 통인시장으로 향했습니다. 현금을 조선시대 화폐인 엽전으로 교환해 음식을 구매하며 색다른 경제활동을 체험했으며, 점심을 마친 뒤에는 카페에 들러 지난 3일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비 직장인으로서 앞으로의 저축과 소비 활동 계획을 이야기했습니다.

“3년 전에 초등학교 친구와 청계천을 걸었는데, 이번엔 전공과 친구들과 다시 걸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리도 아프지 않았고, 비가 와도 즐겁게 걸었어요. 광장시장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국토대장정 참여한 학생 소감 ①
“국토대장정은 매일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참여하게 되어 저의 의지·인내심·체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윤동주 문학관이었어요. 우리가 잘 몰랐던 역사와 인물들을 배우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국토대장정 참여한 학생 소감 ②

이렇게 3일간의 여정을 마치며 홀트학교 전공과 학생들의 2025년 하반기 국토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와 바람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걸었던 이 시간들은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립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